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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름다운 동강의 추억

2019/044

시간이 지나면 아무것도 아니다 죽을만큼 사랑했던 사람과 모른체 지나가게 되는 날이 오고.. 한때는 비밀을 공유하던 가까운 친구가 전화 한통 하지 않을만큼 멀어지는 날이 오고.. 또 한때는 죽이고 싶을만큼 미웠던 사람과 웃으며 볼 수 있듯이.. 시간이 지나면 이것 또한 아무것도 아니다. 변해버린 사람을 탓하지 않고.. 떠나버린 사람을 붙잡지 말고.. 그냥 그렇게 봄날이 가고 여름이 오듯 .. 내가 멀리하지 않아도 스치고 떠날 사람은 자연히 멀어지게 되고 ... 내가 아둥바둥 매달리지 않더라도 내 옆에 남을 사람은 무슨 일이 있더라도 알아서 내 옆에 남아준다. 나를 존중하고 사랑해주고 아껴주지 않는 사람에게 내 시간 내 마음 다 쏟고 상처 받으면서 다시 오지 않을 꽃 같은 시간을 힘들게 보낼 필요는 없다. 비 바람 불어 흙탕물을 뒤집어 .. 2019. 4. 23.
날김 먹기 날김 먹기 김은 뇌는 물론 머리카락까지 새 것으로 만든다. 나이가 들면 뇌가 노화되어 기억력이 약해져서 건망증이 오는데 하루 김 한 장이 이를 되돌릴 수 있다. 뇌세포에 독소가 쌓여 뇌가 산성화되면 기억이 지워지고 인지력 이해력 등이 떨어진다. 기억력 저하는 대개 납이 몸속에 쌓여 납 중독으로 인해 생긴다. 뇌세포에 기억을 기록하는 소자는 아연인데 인체가 납과 아연을 구별하지 못한다. 아연으로 기록한 것은 도장을 새긴 것과 같아서 오래 남지만 납으로 기록한 것은 마치 물에 쓴 것과 같아서 즉시 지워져서 없어져 버린다. 김과 파래를 먹으면 기억력이 좋아지는 것은 식물성 유기 아연이 풍부하게 들어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김이나 파래에 열을 가하면 아연을 비롯한 미네랄 성분이 날아가 버리거나 활성을 멈춘 불용.. 2019. 4. 17.
있어야 할 자리 있어야 할 자리 어떤 미국 사람이 파리에 있는 어느 골동품 가게에서 오래되고 낡아 빛바랜 진주목걸이를 장식품이 마음에 들어 좀 비싼 듯 했지만 500 달러에 사서 미국으로 돌아왔습니다. 그러다 현찰이 좀 필요해서 그것을 집 근처에 있는 보석상에 가지고 갔더니 보석상 주인은 한참 동안 감정을 한후 상기된 표정으로 20,000달러를 주겠다고 했습니다. 일단 그것을 가지고 집으로 돌아왔다가 그 다음 날 꽤알려진 골동품 가게를 찾아갔습니다. 골동품 가게의 주인도 역시 한참 동안 감정을 한 후에 "50,000달러를 드리겠습니다" 그는 더 놀랐습니다. 그래서 그는 솔직하게 골동품 가게 주인에게 물었습니다. 아니, 색깔이 다 바랜 진주 목걸이인데 왜그렇게 값이 많이 나갑니까? 그러자 골동품 가게 주인은 의외라는 듯이.. 2019. 4. 11.
그러니 하고 살자 그러니 하고 살자 친구야 티끌만 한 생각하나에도 가슴앓이하는 친구야 세상일 모두다 그러니 하고 살자 가지각색의 꽃잎들이 제각기 꿈을 꾸고 있나니 내 마음대로 되는 일이 어찌 하나라도 있겠나 바람불면 부는 대로 물결치면 치는 대로 흔들리면서 살자 쉬어서 가는 인생 가다가 못 볼 것 있더라도 뭐 그리 답답할게 뭐 있더냐 모두를 내려놓으면 어찌 그리 편할 텐데 세상일 그러니 하고 그렇게 살자꾸나 생각을 내려놓고··· - 김전 - 2019. 4.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