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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름다운 동강의 추억
감동 이야기

아버지의 낡은 일기장 - 끝이 없는 부모의 자식 사랑 ...

by 동강사랑💙 2018. 2. 10.
82세의 노인이 52세 된 아들과 거실에 마주 앉아 있었다.
그때 우연히 까마귀 한 마리가 창가의 나무에 날아와 앉았다.

노인이 아들에게 물었다.
"저게 뭐냐?"

아들은 다정하게 말했다.
"까마귀에요. 아버지"

그런데 아버지는 조금 후 다시 물었다.
"저게 뭐냐?"

아들은 다시, "까마귀라니까요."

노인은 조금 뒤 또 물었다. 세 번째였다.
"저게 뭐냐?"

아들은 짜증이 났다.
"글쎄 까마귀라고요."

아들의 음성엔 아버지가 느낄 만큼 짜증이 섞여 있었다.

그런데 조금 뒤 아버지는 네 번째 또 물었다.
"저게 뭐냐?"

아들은 그만 화가 나서 큰 소리로 외쳤다.
"까마귀, 까마귀라고요. 왜 자꾸만 같은 말을 반복하세요?"

아버지는 말없이 방에 들어가서 때묻고 낡은 책을 한 권 들고 나왔다.
표지에는 "일기장"이라고 쓰여있었다.

그것은 자기가 세 살짜리 아기였을 때 아버지가 쓴 일기장이었다.
아들은 일기장을 받아서 읽었다.

- 5월 10일

오늘은 까마귀 한 마리가 창가에 날아와 앉았다.
어린 아들은 "저게 뭐야?" 하고 물었다.

나는 까마귀라고 대답해 주었다.
조금 후 아들은 또 물었다.

"저게 뭐야?"
나는 웃으며 대답했다.

"저것은 까마귀야.."
그런데 아들은 연거푸 23번을 똑같이 물었다.

나는 귀여운 아들을 안아 주며
끝까지 다정하게 대답해 주었다.

"까마귀야"라고..
똑같은 대답을 23번을 하면서도 나는 즐거웠다.

아들과 내가 묻고 대답할 수 있다는 것에 대해 감사하고 아들에게 사랑을 준다는 일이 즐거웠다.

그 일기장을 본 아들은 눈물을 글썽이며 아버지를 꼭 안아 주었답니다.

-어느 아버지와 아들의 대화-

살아있다고 느끼는 순간을 사랑하며 마음으로 배운 올바른 것을 실천하며 사는 것이 가장 바른 나이 듦이다.

숨이 끊어지기 직전까지도 부모의 자식사랑은 변함이 없는거 같아요. 우리는 늘 살면서 가장 아쉬운 부분이 부모에게 못다한 효도이죠.

좀더 일찍 깨달았더라면 참 좋았을 것을.. 왜 그때는 몰랐을까? 가신 후에 후회 해 봤자 아무 소용이 없는데 말이죠.

태어나 자라고 철들면서 부모 효도하는 것도 함께 철들게 하는 방법이 없을까요?

있을때 잘해~♪ 후회하지 말고~ ♬ 라는 노래 가사말이 머리에 떠오르네요^^
부모공경, 부모효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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