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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름다운 동강의 추억
작은 이야기

분노와 증오는 만병의 근원

by 동강사랑💙 2018. 10. 17.

분노와 증오는 만병의 근원
분노와 증오는 인간을 압박하는 무서운 존재입니다. 분노와 증오의 감정이 우리의 수면을 방해하고, 식욕을 앗아가고, 혈압과 건강, 그리고 행복에 치명타를 주게 됩니다. 그리하여 상대방을 제압하기는커녕 오히려 자신을 지옥과도 같은 고통 속으로 몰아넣게 됩니다.
 
특히 젊은 날의 불같은 분노와 증오는 객기에서 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 때 그 순간에 내가 조금만 참았더라면 하고 후회를 하는 사람들은 분노와 증오가 얼마나 두려운 것인가를 알게 된 사람들입니다.
 
만약에 아주 이기적이고 치사한 인간이 당신을 골탕 먹이려고 작정하고 덤벼든다면, 피하는 것이 상책입니다. 그리고 증오심을 지니고 보복하려고 하지 마세요. 보복을 생각하는 당신의 증오심은 적에게 상처를 주기보다는 도리어 당신 자신을 해치게 됩니다.
 
고혈압인 사람은 대체로 성격상 주요한 특징을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그것은 바로 쉽게 분노하고 증오심이 오래간다는 것입니다. 미움이 만성화되면 만성 고혈압과 심장 장애를 일으킨다는 연구결과가 있습니다. 마음속에 담긴 감정의 파고는 우리의 오장육부에 직접적인 영향을 끼친다는 것입니다.
 
성경에서 왜 원수를 사랑하라고 했을까요? 물론 이것은 사랑과 자애심을 가져야한다는 교훈적인 말씀입니다만, 기실은 자신을 위한 의학적 충고이기도 합니다. 일편 스스로의 몸을 사랑하고 보호하라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즉 고혈압, 심장병, 위궤양 등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화를 내거나 보복을 염두에 둔 깊은 증오심을 가지지 말아야 한다는 의미지요.
 
의학계에서는 부정적인 감정이 모든 오장육부를 해한다고 말합니다. 특히 화를 많이 내어 분노가 폭발하면 눈 깜짝할 사이에 뇌혈관이 터지거나 심장마비로 죽음에 이를 수도 있습니다.
또 오랜 세월동안 증오와 원한 때문에 주름살이 많이 패여 일그러진 얼굴이 된 사람들도 많습니다.
 
사랑을 곁들인 야채요리가 증오로 가득 찬 기름진 고기 요리보다 낫다, 라는 말이 있습니다. 따라서 원수를 사랑하지는 못할지언정, 최소한 자기 자신이라도 사랑하기를 원한다면, 분노와 증오를 되도록 멀리하는 것이 현명한 삶의 태도일 것입니다.
 

영국의 대문호 세익스피어는 이렇게 말한 바 있습니다.
 
“너의 원수로 인하여 난롯불을 뜨겁게 지피지 말라. 오히려 그 불이 너 자신을 불태우리라.”
 
또 공자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도둑을 맞거나 모욕을 당해도, 그 사실을 잊어버리는 한 아무런 해가 없다.”
 
뿐만 아니라 우리의 옛말에는 이런 말이 있습니다.
 
“성낼 줄 모르는 사람은 바보이지만, 성내지 않는 사람은 현자다.”
 
쇼펜하우어는 이렇게 말한바 있죠.
 
“인생은 무익하고 고통스러운 모험이며, 사람들은 발을 옮길 때마다 슬픔이 그들에게서 번져나간다. 하지만, 가능하다면 누구든 남에게 적대감을 품어서는 안 된다.”
 
1차 대전 당시, 벨기에에 있는 자신의 집에서 영국군과 프랑스군의 부상병들을 간호하고, 그들을 탈주시켰다는 죄로 독일군에 의해 무참히 총살당한, 영국의 간호사‘에디트 카벨’은 위대한 유언을 남겼습니다. 영국 웨스트민스터 사원에 안장된 그녀의 동상 앞에는 다음과 같은 유언이 새겨져 있습니다.
 
“나는 애국심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는 것을 절실히 느꼈습니다. 나는 누구에게도 증오심을 갖지 않으렵니다.”
 
그렇습니다. 분노와 증오가 없이 사는 사람은 없을 것입니다. 왜냐하면 우리 모두는 감정을 가진 인간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분노와 증오가 고개를 쳐들 때, 우리는 그러한 감정을 참을성 있게 잠재울 수 있어야 합니다.
 
그렇게 하는 이유는 우리가 대단한 성자이거나 종교적인 신봉자가 되거나 현자가 되고자 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 자신의 안위와 건강과 행복을 위해서입니다.
 
따라서 그러한 분노와 증오를 잠재울 수 있는 상대적인 치유의 마음은 바로“용서하는 것”입니다. 용서하고 또 용서하는 마음은 우리의 내면을 평온하게 하고 스스로를 풍요롭고 안정되게 할 것입니다.
 
참으로 많은 분노와 증오가 세상에 즐비하지만....
내 자신을 위해서 용서하는 마음으로 살아갑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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