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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름다운 동강의 추억

감동 이야기21

아버지의 생일 아버지의 생일 아침 햇살이 콘크리트 바닥에 얼굴을 비비는 시간, 어느 순대국집에 한 여자 아이가 앞 못보는 어른의 손을 이끌고 들어섰습니다. 널적한 행색, 퀘퀘한냄새...주인은 한눈에 두 사람이 걸인임을 짐작할 수 있었습니다. 주인은 언짢은 얼굴로 차갑게 말했습니다. "이봐요! 아직 개시도 못했으니까 다음에 와요." 혹 다른 손님들에게 불쾌감을 줄까 봐 염려돼 내보내려 했지만 아이는 아무 대꾸없이 남자를 자리에 앉혔습니다. 그리고는 거저 먹으려는 게 아니라는 듯 구겨진 지폐와 동전을 한 주먹 꺼내놓고 주문했습니다. "저, 아저씨, 여기 순대국 두 그릇 주세요." 계산대에 서 있던 주인은 손짓으로 아이를 불렀습니다. "얘! 잠깐 이리 와 볼래?" 아이가 쪼르르 주인 앞으로 다가갔습니다. "미안하지만 지금은.. 2014. 4. 10.
할아버지가 남긴 마지막 편지 할아버지가 남긴 마지막 편지 James K. Flanagan는 약자들을 위해 싸우는 자유주의자이자 유명한 작가이고, 시인이자 훌륭한 소설가 였습니다. 그는 72세 생일날에 손녀들을 위한 편지를 썼는데요. 몇 달 후인 9.3 일에 유명을 달리함으로써 그 편지가 마지막 유언장이 되었습니다. 이 편지는 이후에 기사화됨으로써 널리 읽혀져서 책으로 발간되기도 했습니다. 오늘을 사는 우리들에게도 충분히 귀기울일만한 글인 것 같습니다. ※ 원제: This Grandfather Left a Final Letter Before He Died. His Wisdom Gave Me Chills. ※ 저자: James K. Flanagan 라이언, 코너, 브렌든, 챨리, 그리고 메리 캐서린 현명하고 사려깊은 레이첼(내 딸)이 .. 2014. 4. 2.
두 아들과 어머니 두 아들과 어머니 두 아들과 함께 살아가던 한 어머니가 어느 날 밖에 나간사이 집에 불이 났습니다. 밖에서 돌아온 어머니는 순간적으로 집안에서 자고 있는 아이들을 생각하고 망설임도 없이 불속으로 뛰어 들어가 두 아들을 이불에 싸서 나왔습니다. 이불에 싸인 아이들은 무사 했지만 어머니는 온 몸에 화상을 입고 다리를 다쳐 절게 되었습니다. 그때부터 어머니는 거지가 되어 구걸을 하면서 두 아들을 키웠습니다. 어머니의 이러한 희생 덕분에 큰 아들은 동경대학에 작은 아들은 와세다 대학에 각각 수석으로 입학 하였습니다. 시간이 흘러 졸업식 날 졸업하는 아들을 보고 싶은 어머니는 먼저 큰 아들이 있는 동경 대학을 찿아 갔습니다. 수석 졸업을 하게 된 아들은 졸업과 동시에 큰 회사에 들어가기로 이미 약속이 되어 있었습.. 2014. 3. 25.
백마디 말보다 한번의 포옹 인간은 누군가 연결되어 있어야 살 맛이 나는 존재입니다. 그래서 누군가의 따뜻한 포옹, 따뜻한 말 한마디는 삶에 대한 강력한 에너지를 공급해 줍니다. 실제로 미국에서 건강한 영과 건강하지 못한 쌍둥이 형제가 태어났는데 형이 동생에게 팔을 뻗어 안아주는 행동을 하지 동생의 심장박동, 호흡, 체온 모두 정상으로 돌아왔다는 감동적인 이야기도 있습니다. 이 세상에서 생명을 구하는 가장 좋은 약은 사랑이 담긴 포옹입니다. 여러분은 평소 가족들과 얼마나 자주 포옹을 하시나요? 포옹은 허그 테라피라고 불릴 만큼 사랑을 전하고 생명을 살리는 엄청난 힘을 가지고 있습니다. 가족치료의 선구자인 버지니아 스테어는 살아남기 위해서 하루에 네 번의 포옹이, 계속 살기 위해선 하루에 여덟 번의 포옹이 그리고 성정을 위해선 열두 .. 2014. 3.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