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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름다운 동강의 추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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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의금과 친구 축의금이란?무엇인가? 자기의 위세인가! 마음의 우정인가! 마지못한 인사치레인가.! 내 아들 결혼식 때 친구가 축의금으로 백만원을 했다. 그때는 친구가 퍽도 고마워 콧등이 시려오는걸 겨우 감정을 눌렀다. 친구에게 항상 감사한 마음으로 살았다. 얼마전 친구로부터 아들 결혼 청첩장을 받았다. 웬지 기쁜 마음보다 걱정이 앞섰다. 살기에도 빠듯한 삶이기에 어떻게 축의금을 챙길까하는 걱정이 앞섰다. 마누라와 상의를 한결과? 빚을 내서라도 백만원의 축의금을?하기로 했다. 축의금이란 축하로 주는 돈이기 이전에 상부 상조 한다는 뜻이란다. 빚을 낸?돈으로 결혼식장에 갔다. 친구는 와줘서 고맙다고 거듭 말했다. 바쁜 틈에도 안부까지 물어줬다. 아내와 나는 돈을 빌려서라도 빚을 갚게 된것이 참 잘했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며.. 2018. 2. 11.
눈물의 하얀 와이셔츠 "여보! 이리와 봐!" "왜요?" "와이셔츠가 이게 뭐야, 또 하얀색이야?" "당신은 하얀색이 너무 잘 어울려요." "그래도 내가 다른 색깔로 사오라고 했잖아!" 한 주가 시작되는 월요일 아침부터 아내에게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하얀 와이셔츠말고 색상있는 와이셔츠로 사오라고 몇 번이고 일렀건만 또다시 하얀 와이셔츠를 사다놓은 것이었습니다. "이 와이셔츠 다시 가서 바꿔와," "미안해요. 유행 따라 색깔있는 와이셔츠를 사려고 했는데, 아무래도 당신한테는 하얀색이 잘 어울리는 것 같아서...." "도대체 몇 번을 말해야 알아듣나, 나 원 참...." 출근은 해야 하는데 몇 달째 계속 하얀색만 입고 가기가 창피했습니다. 한두 번 얘기한 것도 아니고 신랑을 어떻게 보고 자기 마음대로 행동하는 건지 이해할 수가 없.. 2018. 2. 11.
아버지의 낡은 일기장 - 끝이 없는 부모의 자식 사랑 ... 82세의 노인이 52세 된 아들과 거실에 마주 앉아 있었다. 그때 우연히 까마귀 한 마리가 창가의 나무에 날아와 앉았다. 노인이 아들에게 물었다. "저게 뭐냐?" 아들은 다정하게 말했다. "까마귀에요. 아버지" 그런데 아버지는 조금 후 다시 물었다. "저게 뭐냐?" 아들은 다시, "까마귀라니까요." 노인은 조금 뒤 또 물었다. 세 번째였다. "저게 뭐냐?" 아들은 짜증이 났다. "글쎄 까마귀라고요." 아들의 음성엔 아버지가 느낄 만큼 짜증이 섞여 있었다. 그런데 조금 뒤 아버지는 네 번째 또 물었다. "저게 뭐냐?" 아들은 그만 화가 나서 큰 소리로 외쳤다. "까마귀, 까마귀라고요. 왜 자꾸만 같은 말을 반복하세요?" 아버지는 말없이 방에 들어가서 때묻고 낡은 책을 한 권 들고 나왔다. 표지에는 "일기장.. 2018. 2. 10.
가족 가족 한 밭에서 나옵니다. 거기서 인생의 싹을 틔우고 거기서 뿌리를 내립니다. 부모님의 가르치심과 보호를 받으며 형제 자매가 사회를 익힙니다. 가장 진실되게 가장 따뜻하게 가족은 이 세상에서 우리를 가장 잘 알고 우리를 가장 잘 이해 합니다. 세월이 제 아무리 모든 것을 갈아엎어도 없어지지 않고 없앨 수도 없는 가족은 우리의 사랑이요 그리움입니다. 2017. 7.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