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아름다운 동강의 추억
시 감상

참말로의 사랑은

by 동강사랑💙 2018. 10. 20.

참말로의 사랑은 
그에게 자유를 주는 것입니다. 

나를 사랑할 수 있는 자유와 
나를 미워할 수 있는 자유를 한꺼번에 
주는 일입니다. 

참말로의 사랑은 역시 
그에게 자유를 주는 것입니다. 

나에게 머물 수 있는 자유와 
나를 떠날 수 있는 자유를 동시에 
따지지 않고 주는 것입니다. 

바라만 보다가 
반쯤만 눈을 뜨고 
바라만 보다가. 
- 나태주 -

'시 감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하얀 그리움  (0) 2019.01.15
가로수와 가을  (0) 2018.10.23
사람은 사랑한 만큼 산다  (0) 2018.10.20
사랑할 때 사랑하라  (0) 2018.10.20
10월의 기도  (0) 2018.10.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