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말로의 사랑은
그에게 자유를 주는 것입니다.
나를 사랑할 수 있는 자유와
나를 미워할 수 있는 자유를 한꺼번에
주는 일입니다.
참말로의 사랑은 역시
그에게 자유를 주는 것입니다.
나에게 머물 수 있는 자유와
나를 떠날 수 있는 자유를 동시에
따지지 않고 주는 것입니다.
바라만 보다가
반쯤만 눈을 뜨고
바라만 보다가.
- 나태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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