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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름다운 동강의 추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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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에 힘이 되어준 한마디 남에게 보이기 위해서 내가 사는 게 아닙니다. 내 인생이 남에게 보여주기 위해 있는 것도 아닙니다. 남이 나를 어떻게 생각할까를 먼저 생각하는 것보다 내가 나를 어떻게 생각하는가를 먼저 생각해야 합니다. - 정호승, 내 인생에 힘이 되어준 한마디중 - 2018. 10. 21.
사람은 사랑한 만큼 산다 사람은 사랑한 만큼 산다 저 향기로운 꽃들을 사랑한 만큼 산다 저 아름다운 목소리의 새들을 사랑한 만큼 산다 숲을 온통 싱그러움으로 채우는 나무들을 사랑한 만큼 산다 사람은 사랑한 만큼 산다 이글거리는 붉은 태양을 사랑한 만큼 산다 외로움에 젖은 낮달을 사랑한 만큼 산다 밤하늘의 별들을 사랑한 만큼 산다 사람은 사람을 사랑한 만큼 산다 홀로 저문 길을 아스라이 걸어가는 봄, 여름, 가을, 겨울의 나그네를 사랑한 만큼 산다 예기치 않은 운명에 몸부림치는 생애를 사랑한 만큼 산다 사람은 그 무언가를 사랑한 부피와 넓이와 깊이만큼 산다 그만큼이 인생이다 - 박용재 - 시인 2018. 10. 20.
사랑할 때 사랑하라 사랑할 때 사랑하라 열 손가락이 잘려나가도 손가락 마디 한 마디 남아 있다면 두 팔을 내어주어도 사랑하라, 사랑이 두 눈알을 다 가져가버려도 사랑이 몸뚱이만 남겨놓아도 사랑이 남아 있다면 사랑하라 지구별에 다시 빙하기가 오고 지구가 두꺼운 얼음에 덮여 검독수리가 죽고 향유고래가 죽고 흰 민들레가 죽고 오직 외발 하나 딛고 설 땅이 있다면 사랑하라 그 땅에 한 발 딛고 서서 나머지 한 발 들고 서 있을 수 있다면 사랑하라, 사랑은 용서보다 거룩한 용서 기도보다 절실한 기도 아무것도 가질 수 없고 아무것도 남아 있지 않아도 사랑이 있다면 사랑하라 사랑할 때 사랑하라 - 정일근·시인 - 2018. 10. 20.
참말로의 사랑은 참말로의 사랑은 그에게 자유를 주는 것입니다. 나를 사랑할 수 있는 자유와 나를 미워할 수 있는 자유를 한꺼번에 주는 일입니다. 참말로의 사랑은 역시 그에게 자유를 주는 것입니다. 나에게 머물 수 있는 자유와 나를 떠날 수 있는 자유를 동시에 따지지 않고 주는 것입니다. 바라만 보다가 반쯤만 눈을 뜨고 바라만 보다가. - 나태주 - 2018. 10. 20.
미워하는 마음 미워하는 마음 ● 남을 미워하는 것은 한마디로 내 욕심을 채우지 못했기 때문이다. 내가 받고 싶은 것, 내가 간직하고 싶은 것이 있지만, 그것에 대한 실망이나 상처가 있을 때, 은연중에 발산하는 복수심이라고 할 수 있다. 기본적으로 욕심이 있는 한 미움과 원망이 따를 수밖에 없고, 그렇다면 미운마음을 기르지 않기 위해서는 욕심이 없고 봐야할 것이다. 혹 욕심이 있다면, 그 욕심이 삶에 있어서 꼭 필요한 것인지 아닌지를 따져볼 필요도 있다. 대부분의 욕심이 그렇듯이 아마도 그 욕심은 불필요할 것이 분명하다. 달리 말해서 미워하는 마음이 많은 사람은 그런 불필요한 욕심이 많다고 할 수 있다. ● 내가 대접받고 싶지만, 그러기 위해서는 내 스스로 대접받을만한 사람이 되어야하고, 따라서 내가 푸대접받을 때, 나.. 2018. 10. 20.
친절이 낳은 선물 친절이 낳은 선물 비가 많이 내리는 어느 날, 여러 가구점이 모여 있는 거리에서 어떤 할머니가 여기 저기 주위를 살피고 있었다. 아무도 그 할머니에게 신경을 쓰고 있지 않았는데, 한 젊은 가구점 주인이 할머니에게 웃으면서 다가가 웃으면서 말했다. “할머니, 이쪽으로 오세요, 비도 많이 내리는데 가게 안으로 들어오세요.” “괜찮아요, 난 가구를 사러 온 게 아니라 차를 기다리고 있어요.” 할머니가 그의 호의를 정중히 사양했지만, 주인은 여전히 웃으며 말했다. “물건을 안 사셔도 괜찮습니다. 그냥 편히 앉아서 구경하다가 가세요." "이러지 않아도 되는데 …” 할머니는 가구점 주인의 친절에 고마워하며 안으로 들어가 소파에 편히 앉아 차를 기다렸다. “참, 차를 기다린다고 하셨죠? 차번호가 어떻게 되나요? 제가.. 2018. 10. 20.